내가 OpenClaw에서 기대하는 일은 URL이나 작업 요청을 보내면 기존 기록과 지침을 참고해 다음 일을 이어가는 것이다. Telegram을 접점으로 쓰면 별도 작업 화면을 열지 않아도 된다. 반대로 파일을 보면서 결과를 고치려는 순간에는 데스크톱 화면이 편할 수 있다. 개인 AI 비서를 비교할 때 이 차이부터 생각하게 된다.
OpenHanako는 직접 설치해 비교 시험하지 않았다. 이 글의 OpenHanako 설명은 2026년 9월 8일 확인한 공식 저장소와 보안 문서를 기준으로 한다. OpenClaw 사용 맥락과 상대 제품의 문서상 기능을 같은 수준의 실측 경험처럼 취급하지 않는다. 응답 속도나 작업 성공률 순위도 매기지 않았다.
프로젝트 이름과 라이선스부터 바로잡는다
현재 liliMozi/openhanako의 README는 프로젝트를 HanaAgent로 소개한다. 저장소와 릴리스 주소에는 이전 OpenHanako 이름을 유지한다고 안내한다. 오래된 소개 글을 따라가는 독자를 위해 제목에는 OpenHanako를 남기지만 새 화면에서 HanaAgent를 보더라도 다른 제품으로 단정하지 않도록 구분한다. 공식 프로젝트 설명
기존 원고의 비교표에는 OpenClaw 라이선스를 “상용”으로 적었다. 공식 저장소의 LICENSE는 MIT이므로 이 표기를 정정한다. OpenHanako 저장소는 Apache 2.0 라이선스를 사용한다. 라이선스 유형과 실제 운영 비용은 별개의 항목이다. 모델 API, 서버, 외부 검색, 메시지 연동 등에 드는 비용은 선택한 서비스와 사용량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 OpenClaw LICENSE, OpenHanako LICENSE
릴리스 지원 범위도 따로 확인한다. 현재 OpenHanako 문서는 Windows를 Beta로 표시한다. 지원 목록에 운영체제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능과 안정성이 다른 플랫폼과 같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설치할 릴리스의 변경 내역과 알려진 문제를 살펴보고 실제 사용할 운영체제에서 시험해야 한다.
데스크톱과 메신저는 진입점이고 실행기는 따로 본다
OpenHanako는 화면에서 대화와 파일을 다루는 경험을 강조한다. 공식 문서는 서버를 독립적으로 실행하거나 같은 서버에 CLI와 메신저를 연결하는 방식도 설명한다. 따라서 데스크톱에서만 작동한다고 비교하면 범위를 좁혀 전달하게 된다. OpenClaw에도 게이트웨이와 여러 접속 인터페이스가 있으므로 화면의 종류만으로 두 제품을 나누기 어렵다.
내 사용 관점에서는 도구가 켜져 있어야 하는 위치부터 확인하겠다. 집 컴퓨터에서 실행한다면 절전 상태에서도 예약 작업이 필요한지, 외부에서 접속하려면 어떤 연결을 열어야 하는지, 연결이 끊겼을 때 알림을 어디에 남길지 정한다. 서버를 항상 켜두는 선택에는 운영·업데이트 책임이 따른다.
| 비교할 항목 | OpenClaw에서 확인할 것 | OpenHanako에서 확인할 것 |
|---|---|---|
| 주로 접속할 화면 | Telegram 등 채널과 게이트웨이 연결 | 데스크톱·CLI·브릿지의 실제 사용 범위 |
| 기록의 지속성 | 메모리 저장 방식과 읽기 조건 | 에이전트별 기억의 저장·수정 방식 |
| 작업 권한 | 도구 정책, 승인, 샌드박스 설정 | PathGuard와 운영체제별 샌드박스 |
| 여러 사람의 사용 | 신뢰 경계와 세션 접근 범위 | 에이전트·채널 간 자료 분리 |
| 비용 | 선택한 모델·서버·외부 도구 비용 | 선택한 모델·실행 환경·외부 도구 비용 |
| 복구 | 설정·작업 문서·데이터의 복원 | 기록·프로필·스킬과 앱 상태의 복원 |
이 표는 점수표가 아니다. 내 작업이 휴대전화 요청에서 시작하면 채널 연결과 알림 전달을 먼저 시험하고, 문서 편집이 중심이면 화면에서 변경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을 먼저 보겠다는 선택 기준이다. 사용하지 않을 기능이 많다고 유리한 도구로 평가하지 않는다.
기억은 저장 여부와 꺼내 쓰는 조건을 함께 확인한다
OpenClaw의 메모리 문서는 세션을 넘는 기록과 검색 방식을 설명한다. 실제 어떤 파일과 내용을 읽는지는 설정과 사용 경로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 MEMORY.md, USER.md, SOUL.md 같은 이름이 있다고 대화의 모든 내용이 자동으로 정확히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선호, 현재 작업 상태, 접근 권한은 서로 다른 종류의 정보다. OpenClaw 메모리 안내
예를 들어 한국어 문체 선호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이번 배포의 성공 여부는 작업마다 갱신해야 한다. 이메일 수신자와 발송 승인은 또 다르다. 수신자 주소를 기억하고 있다는 이유로 아직 승인하지 않은 초안을 보내면 기억을 잘한 것과 별개로 잘못된 작업이다.
기억 기능을 시험할 때는 내용 확인, 정정, 삭제를 한 묶음으로 보겠다. “보고서는 평어체로 작성한다”는 선호를 저장한 뒤 새 세션에서 적용하는지 본다. 다음에는 “고객 전달본만 존댓말로 쓴다”고 범위를 바꾸고 옛 규칙을 덮어쓰는지 확인한다. 삭제를 요청했을 때 대화 기록과 요약본에 어떤 정보가 남는지도 제품별 저장 정책과 대조한다.
OpenHanako의 인격·기억 구성도 같은 질문으로 평가할 수 있다. 대화에서 친근한 말투를 유지하는 능력과 고객 자료를 맞게 구분하는 능력은 따로 채점한다. 서로 다른 역할의 에이전트를 만들었을 때 업무 메모리가 섞이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에이전트 이름을 다르게 정한 것만으로 데이터 격리를 보장하지 않는다.
보안 기능의 이름보다 차단되는 행동을 시험한다
OpenHanako는 PathGuard와 운영체제 샌드박스를 조합한다고 설명한다. 현재 README는 Windows 명령 샌드박스가 쓰기 격리 중심이며 읽기와 네트워크는 현재 사용자 권한의 영향을 받는다고 명시한다. 이를 모든 운영체제에서 파일·네트워크를 같은 수준으로 차단한다는 설명으로 바꾸면 안 된다. OpenHanako 공식 README
OpenClaw 보안 문서도 한 게이트웨이의 신뢰 경계를 명시하고 도구 정책·접근 설정을 점검하도록 안내한다. 도구가 있는 에이전트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여러 사람이 하나의 에이전트를 쓰는 구성을 별도 검토 없이 개인 설정 그대로 운영하지 않는다. OpenClaw 보안 문서
개인 시험에는 비밀정보가 없는 별도 폴더를 만든다. 읽기 허용 파일과 쓰기 허용 폴더를 나누고, 허용 범위 밖의 테스트 파일은 접근을 거부하는지 확인한다. 실제 개인 문서나 운영 DB로 차단 여부를 시험할 이유는 없다. 파일 삭제 시험도 복사본 안의 지정한 샘플에 한정한다.
외부 문서를 읽는 과정에서는 본문 안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지도 본다. 자료를 요약하는 요청 중에 문서가 다른 파일 전송이나 설정 변경을 요구하면 사용자가 승인한 작업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 이때 프롬프트에 금지 문장 하나를 넣는 데 그치지 않고 실행 권한과 전송 대상 제한을 함께 사용한다.
같은 작은 업무로 도입 여부를 판단한다
첫 비교는 공개 글 하나를 읽고 초안을 정리하는 업무로 제안한다. 동일한 원문과 출력 요구를 주고, 출처를 남겼는지, 원문에 없는 내용을 덧붙였는지, 수정 요청을 반영했는지 기록한다. 사람 승인 전에는 게시나 메시지 발송을 하지 않도록 정한다. 작업이 끝났다는 답변보다 생성 파일과 검증 결과를 확인한다.
두 번째 시험은 인수인계다. 작업 중간에 세션을 종료하고 새 세션에서 남은 일을 이어가게 한다. 완료된 일, 예정된 일, 확인하지 못한 사실을 구분하는지 본다. 단순히 과거 문장을 반복하는 답은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다. 이전 파일과 현재 상태가 충돌하면 확인을 요청하는 쪽을 더 신뢰하겠다.
운영 비용에는 모델 호출 요금 외에 검수 시간을 포함한다. 초안 생성이 빨라도 잘못 발행한 글을 복원하거나 출처를 다시 찾는 시간이 늘면 전체 작업이 편해지지 않는다. 알림이 늦거나 중복으로 도착한 경우도 기록한다. 몇 번의 성공 사례만 보고 장기 작업을 모두 이전하지 않는다.
마지막 시험은 백업 복원이다. 프로필만 옮기면 대화와 작업 파일이 함께 복원되는지, 토큰 같은 비밀정보를 새 환경에서 다시 연결해야 하는지 확인한다. 별도 시험 폴더에 복원한 자료로 읽기 작업 하나를 실행해본 뒤에 이전 환경을 정리한다. 백업 버튼의 존재와 복구 성공은 다른 확인 사항이다.
내가 먼저 고를 것은 내가 쓰는 채널에서 승인과 결과 확인을 덜 놓치는 구성이다. OpenClaw에서 이미 쓰는 흐름을 기준선으로 남기고, OpenHanako를 시험한다면 공개 자료와 제한한 폴더부터 비교하겠다. 파일 접근·작업 상태·복구가 원하는 대로 동작한 뒤에 실제 업무 범위를 넓히는 편이 내 운영 방식에 맞다.